[기사공유] 일본, 해저 퇴적물서 희토류 다량 확인...상업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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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일본, 해저 퇴적물서 희토류 다량 확인...상업화 착수
일본, 해저 퇴적물서 희토류 다량 확인...상업화 착수
변수지 기자 seoz@theguru.co.kr등록 2026.07.27 13:58:27
重희토류 비중 54% 달해
내년 심해 퇴적물 추가 시험 채굴
일본이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심해 퇴적물에서 희토류를 확인하고 상업 생산 가능성 검증에 나섰다. (사진=모션엘리먼츠)

▲ 일본이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심해 퇴적물에서 희토류를 확인하고 상업 생산 가능성 검증에 나섰다. (사진=모션엘리먼츠)
[더구루=변수지 기자] 일본이 태평양 심해 퇴적물에서 희토류를 확인하고 상업화 가능성 검증에 나섰다. 중국의 수출 통제에 대응해 핵심 광물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춘다는 구상이다.
24일(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역에서 회수한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전체 희토류 성분의 약 54%가 이트륨·가돌리늄·디스프로슘 등 중(重)희토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트륨·가돌리늄·디스프로슘은 항공우주·반도체·의료장비와 전기차용 고성능 영구자석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이번 분석에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의 지구심부탐사선 ‘치큐’가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역에서 회수한 퇴적물 약 50톤이 사용됐다. 다만 조사 범위가 제한돼 전체 매장량과 퇴적물 내 희토류 농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나미토리시마 인근에는 희토류 외에도 망간단괴가 2억톤 이상 분포한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진은 해당 망간단괴에 일본의 75년 소비량에 해당하는 코발트 약 61만톤과 11년분의 니켈 약 74만톤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의 심해 희토류 개발은 중국의 수출 통제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지난해 4월 일부 중희토류와 관련 자석의 수출을 통제한 데 이어 올해도 관련 규제를 잇달아 강화했다.
이 같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해 일본은 내년 2월 같은 해역에서 한 달간 추가 시험 채굴을 진행해 하루 350톤의 퇴적물을 회수할 계획이다. 채취한 퇴적물은 미나미토리시마에서 탈수한 뒤 본토로 옮겨 분리·정제·제련 시험을 거친다.
일본 정부는 해당 시험 결과를 토대로 2028년 3월까지 채굴 비용과 정제 효율을 평가해 상업 생산 가능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이번 시험은 일본 내 희토류 생산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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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사 제목("상업화 착수")은 다소 앞서간 표현입니다. 실제로는 시험 채취 성공 단계이고, 일본 정부 스스로도 2028년 3월까지는 "채산성 평가"만 하겠다는 계획이라 상업 생산은 빨라야 2030년대 후반~2040년대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긍정 요인(중희토류 비중 54%, 정부 주도 대규모 투자)은 분명하지만, 수심 5,000~6,000m라는 전례 없는 심도, 10~20배에 달하는 원가 격차, 환경영향평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한국은 일본식 '심해 희토류 퇴적물' 개발보다는 핵심광물 지정 + 수입 다변화 + 도시광산(재활용) + 해외 지분투자 조합으로 접근하고 있고, 태평양 심해저 개발은 오히려 망간단괴(니켈·코발트·구리) 쪽에 집중돼 있어 결이 다릅니다.
1. 긍정적인 면
- 중(重)희토류(이트륨·가돌리늄·디스프로슘) 비중이 54%로 확인된 건 의미가 큽니다. 이들 원소는 전기차·항공우주용 고성능 영구자석에 쓰이는데, 이 중희토류가 바로 중국이 수출통제 카드로 가장 자주 쓰는 품목입니다.
- 추정 매장량이 약 1,600만 톤, 자원가치 165조 원 규모로 평가되고, 이미 2026년 내각부 주도 프로젝트에서 수심 5,000~6,000m라는 극한 환경에서 연속 회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점은 기술적 이정표입니다.
- 목적이 "당장의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 없는 클린 공급망 확보와 자원 무기화에 굴하지 않는 경제안보 프리미엄 획득이라는 국가 전략 차원이라, 단기 수익성으로만 평가할 사안은 아닙니다.
2. 현실적인 어려움
- 가장 큰 벽은 비용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추산으로는 중국산 대비 최대 20배 비용이 든다는 분석이 나왔고, 다른 매체들도 최대 10~20배의 원가 차이, 육상 채굴 대비 수배~10배 수준의 심해 채굴 비용을 언급합니다. "캐낼 수는 있지만 너무 비싸서 아무도 안 산다"는 리스크가 실제로 거론됩니다.
- 기술적으로도 고압 환경을 견디는 채굴 장비, 연마성이 강한 해저 진흙을 해수면까지 끌어올리는 기술 등 심해 특유의 과제가 산적해 있고, 국내에 전례가 거의 없는 대규모 처리 플랜트를 실제로 구현하는 데 기술적·제도적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환경 규제도 변수입니다. 국제사회, 특히 유럽은 심해 채굴에 매우 신중한 입장이며, 환경영향평가만 10년 단위로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래서 다수 분석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상업화 문턱은 극히 높다"는 것이 2026년 시점의 냉정한 평가이며, 이익이 나는 상업 가동은 빨라야 2030년대 후반~2040년대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계획상으로도 2028년까지는 아직 "본격적인 상업 채굴 시작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단계라, 지금 시점에서 "상업화 착수"라는 제목은 성과를 과장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3. 한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일본이 '자국 영해에서 중희토류 자체 확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면, 한국은 결이 다른 다각도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 핵심광물 지정 및 종합대책: 희토류 17종 전체를 핵심 광물로 지정해 정부 지원을 우선하는 희토류 공급망 종합 대책을 수립했고, 산업통상부 산하에 산업안보 공급망 TF와 자원안보협의회를 통해 광산개발-분리·정제-제품생산까지 전 주기 대응체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 수입 다변화 및 해외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희토류 전문기업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분리·정제부터 자석 생산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단지를 미국 현지에 조성하고 있고, 정부도 G7 재무장관회의 등 국제 공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도시광산(재활용): 폐제품 속 금속을 재자원화하는 '도시광산' 산업 육성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국내 폐기물 발생량이 연간 약 1억7,600만 톤에 달해 소형가전·메모리·GPU 등 전자폐기물이 주요 자원으로 꼽힙니다.
- 한국형 심해저 개발은 '망간단괴' 중심: 다만 한국의 심해저 광물 개발은 일본과 대상 자원 자체가 다릅니다. 1994년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에 망간단괴 개발광구를 국제해저기구에 등록해 세계 7번째 확보국이 되었고, 2002년 7만5천㎢의 독점 개발광구를 확보했으며 추정 부존량은 약 5억6천만 톤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건 니켈·코발트·구리가 목적인 망간단괴이고, 희토류(특히 중희토류) 자체를 겨냥한 일본식 심해 퇴적물 프로젝트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즉, 한국은 아직 일본처럼 "자국 해역에서 중희토류를 직접 캐겠다"는 노선은 뚜렷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완전한 중국 의존 탈피까지 최소 5~10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 한국도 일본도 이건 장기전이라는 공감대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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